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정보보호산업과장,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등 20개 개방형직위를 5월 공개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실·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5월 중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1일 공고한다.
국립중앙과학관장·재난안전연구원장과 외교부 주 독일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 특허청 특허심판원 화학·상표분야 심판장 등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단 8개 직위를 모집한다. 과장급에서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농림축산식품부) 등 12개 직위를 공모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 외교부 주 사우디대사관 공사참사관과 정책홍보담당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 등 4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이달 개방형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3년간 최초 임기가 보장되며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도 가능하다. 총 임용기간 5년을 채운 뒤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면 정년이 보장된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 가능하다.
이정민 인사혁신처 국장은 “앞으로도 민간 우수인재가 공직에 안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운영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공직사회 개방과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방형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으로 인재를 선발하도록 지정한 직위로 2000년 2월 도입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