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재기를 지원하는 재도전종합지원센터가 전국망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충북과 충남, 경북, 전남, 제주 등 5개 지역에 재도전종합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도전종합지원센터는 경영위기 기업에 대한 현황 진단부터 기업 회생과 재 창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2014년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부산, 대전, 인천, 광주, 대구, 창원, 서울서부, 경기, 전북, 강원, 울산, 경기북부 등 13개 지역에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재도전종합지원센터와 다른 기관과의 협업, 연계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 회생과 대표자 개인의 채무조정 등을 도울 수 있도록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과 협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질서 있는 사업정리도 돕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법인을 정리할 때 법무·세무 등을 대행하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기업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데 실패를 잘해야 재기가 원활해진다”면서 “재도전종합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실패기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