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으로 수소 에너지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역은 광주테크노파크·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이재영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와 임태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가 오는 9월까지 수행한다.
세부 내용은 △에너지 저장기술(P2G) 산업 및 국가수소연구소 설립 △수소 실증·인증 중심의 산업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발전을 위한 수소인프라 구축 등이다.
시와 도는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로 기획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26일 GIST에서 첫 기획위원회를 열고 수소산업 환경과 인프라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벌였다.
광주와 전남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국내 1위인데다 광주는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전남은 국내 2위의 부생수소 생산능력을 갖춘 여수석유화학단지가 소재하는 등 수소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고 시와 도는 판단하고 있다.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광주·전남 수소산업 중장기 발전방향 로드맵을 수립해 국가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