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과학수사 기법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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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과 최영식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코이카(KOICA)는 23일 강원도 원주 소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코이카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기존 개발도상국 과학수사 역량강화 협력 사업을 통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안전사회 구축과 평화 증진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2015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과학수사 분야 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 역량강화사업과 중남미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치안 역량강화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기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몽골 법과학 역량강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이카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16번째 목표의 두 세부 목표인 △폭력예방 및 테러와 범죄 퇴치를 위해 국제협력 등을 통한 모든 단계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국가별 관련 제도 강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비차별적 법규와 정책 증진에 기여하며 전세계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협력국 주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며, 특히 범죄 대상이 되기 쉬운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 인권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코이카의 핵심가치인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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