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글로벌 출시를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초기 리뷰 과정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됐다”며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시 시점은 수 주 내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당초 26일로 예정된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15개국과 국내 5G 모델 출시 일정 역시 모두 뒤로 밀릴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회수한 제품에서는 접히는 부분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이 발견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힌지' 설계 구조 결함까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해외 매체와 유튜버 등에게 제공한 일부 리뷰용 제품에서 발생한 화면 이상에 대해 화면 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과 파트너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