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4일 개막...게임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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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에서는 강연과 함께 야외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사진은 작년 NDC 야외전경.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19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가 이달 24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개막한다.

NDC는 2007년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내 행사로 시작됐다. 2011년 공개행사로 전환돼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넥슨과 국내 게임사 개발자는 물론 해외 유명 개발자와 IT 분야 전문가가 강단에 선다. 올해는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 분야 전문가가 106개 강연을 선보인다. 노하우와 경험담을 공개한다.

기조강연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개발하고 현재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맡는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게임 개발에 대한 고민과 개발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개발과정을 돌아보며 온라인게임에 대한 정의,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비전과 고민을 나눈다.

신기술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게임 개발·서비스도 논한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에서는 이용자에게 최상 재미를 줄 수 있는 매치메이킹 방법과 머신러닝 개발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한다.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과 도구도 소개한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에서는 강화학습을 이용한 AI 만들기를 주제로 '블레이드&소울' '비무AI' 개발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 'AI로 고퀄리티 모션 만들기' 강연에서는 지형 적응형 실시간 모션 생성 기술을 상세히 소개한다.

크레프톤은 딥러닝 기반의 게임데이터 분석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적용사례를 공유한다. 데브시스터즈는 데이터과학을 활용해 마케팅을 모델링하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NDC 핵심 가치는 공유를 통한 업계 동반 성장이다. 포스트모템을 위해서는 관련기술과 개발 과정을 상세히 알려야해 공개를 꺼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NDC 강연자는 글로벌 흥행 게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에 접목시켜본 경험과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또 개발 과정에서 실패한 사례를 상세히 공개한다.

올해 역시 '카트라이더' '리니지M' 'FIFA 온라인 4' 등 인기 게임 담당자가 성공적인 라이브게임 운영과 개발기를 나눈다.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도 다수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마블 배틀라인' 등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기술 관련 강연 외에도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직무에 대한 고민과 비전을 공유한다. 게임 운영, 개발, 기획 등 다양한 직무 담당자가 업무를 소개하고 업무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며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오상운 사무국장은 “NDC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실무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매년 게임업계 화두와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다”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익숙한 젊은 지성들이 많은 만큼 전문분야 지식을 나누며 발전시키는 과정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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