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은 중국 이미지센서 기업 스마트센스와 폐쇄회로TV(CCTV)용 풀고화질(FHD)급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
제품은 200만, 300만화소 이미지센서로 기존 동일 사양 제품보다 외부 빛을 인식하는 민감도와 노이즈(화질) 특성을 2~3배 개선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
DB하이텍은 이 제품으로 중국 고화소 CCTV 시장을 공략한다. 하이크비전, 다후아 등 현지 CCTV 업체가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B하이텍과 스마트센스는 이번 제품에 이어 CCTV용 QHD급(500만화소) 이미지센서도 개발해 최근 초도 양산에 들어갔다.
DB하이텍 관계자는 “UHD급(800만화소) 제품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고화소 CCTV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센서 전문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CCTV용 이미지센서 수요는 올해 2억3000만개에서 2022년까지 3억10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200만~300만화소 제품이 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