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 사업 참여기업 60개사를 선정했다.
SW 고성장클럽 200은 역량 있는 SW분야 벤처·중소기업 성장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SW 고성장클럽 200' 사업 공고에 총 380개 기업이 지원했다. 이 중 고성장기업 전형은 9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 기업 가운데 성장가능성, 혁신역량, 글로벌 지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벤처캐피털(VC), 창업기업 육성기관 등에 종사하는 민간 전문가 참여로 서면·발표평가 했다.
선정된 60개사 중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이 24개, 콘텐츠융합 기업이 12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이 각 7개, 블록체인 4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4개, 기타 2개 등 순이었다.
SW 고성장클럽 200 선정 기업은 1년간 최대 3억원을 지원받아 마케팅, 제품 글로벌화 등 과제를 자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 사업성과에 따라 지원 혜택이 1년 더 연장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지원기관은 대기업·투자자 네트워킹, 리더십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 기업 중 기술력 증진을 통한 성장 촉진이 기대되는 예비고성장기업 5개, 고성장기업 3개를 4월 중 별도 선발해 2년간 기술개발비용 최대 7억원도 추가 지원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글로벌 시장과 해외 창업생태계는 SW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SW 고성장클럽 200을 시작으로 국내 SW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체계적 성장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