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활 속 전자파 영향도를 측정해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제품·공간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월부터 측정 대상에 대해 국민 신청을 받았고 38종에 대해 전자파 측정을 개시, 5월말 결과를 공개한다.
전자파 측정 신청을 한 제품 유형을 보면 최근 보급이 활성화된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냉장고, 전자레인지, 대형 텔레비전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가전 특히, 무선이어폰, 전기면도기, 탈모치료기 등 신체밀착 사용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관심이 많았다.
시내버스 운전석, 경찰서 통신실, 전기자동차 실내, 무인주문기(키오스크) 등 생활공간, 직업 환경과 관련된 전자파 노출에 대해서도 궁금증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파 측정은 전자파 측정표준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과 전자파 측정 전문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측정결과는 '생활속 전자파' 누리집을 통해 5월말 공개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국민신청에 의한 생활 속 전자파 측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상생활 속 전자파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생활제품·공간 전자파 측정대상 38종 >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