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스마트시티 민관 협력 사례-부천시 '스마트 마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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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마을기업 주민설명회 모습

경기도 부천시가 추진하는 '스마트 마을기업'은 4P(Public-Private-People Partnerships)의 대표 사례다.

4P는 공공-민간-시민 협력체계를 뜻한다. 주민이 원하는 양방향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위해 부상하고 있는 전략이다.

공공이 스마트시티 시설을 설치해주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민간과 시민이 구축과 개발, 운영에 참여하는 모델이다.

부천시에 세워지는 스마트 마을기업은 원도심 지역의 교통·주차·에너지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과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모델을 주민과 함께 만든다. 만들어진 스마트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한다. 스마트 마을기업은 공유경제로 한정된 주차공간을 새롭게 개선해, 원도심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장을 공유하고 학교운동장을 포함한 민·공영주차장을 연계해 활용한다. 멀리 떨어진 주차장을 내 집 앞 주차장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리주차 모델을 도입하고, 전기차를 공유한다. 연계교통수단을 확보하는 등 공유플랫폼을 도입해 주거지 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한 운영비는 한전KDN의 태양광을 활용한 소규모 전력거래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부천시는 스마트 마을 기업의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LH의 청년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통한 청년 유입, 모델 확산을 위해 충북 옥천군과 협력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주관사인 데이터얼라이언스를 비롯한 벤처기업, 카카오모빌리티, LH, 한전KDN,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1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상수도 스마트검침,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버스정보시스템(BIS)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동시에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 제시 및 확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스마트 시티를 리드하고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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