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출신이 독점하던 금융결제원장 자리에 처음으로 금융위원회 출신이 임명됐다.
금융결제원은 5일 사원총회에서 이흥모 원장 후임으로 김학수 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
김 전 위원은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을 거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서비스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은행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 출신 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윤 초대 원장(前 한국은행 부총재)을 시작으로 13대 이흥모 원장(前 한국은행 부총재보)까지 원장 13명 전부 한국은행을 거쳐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