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포털 내 '국가데이터맵' 서비스로 700여 공공기관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가 가진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 생산단계부터 표준화하고 품질 점검을 거쳐 개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에서는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2만8000여 개방데이터를 다운받거나 오픈API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데이터를 어느 기관이 어떻게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다. 앞으로는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모든 메타데이터를 범정부 데이터플랫폼에 있는 메타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수집된 메타데이터는 공공데이터 소재정보와 데이터 간 연관관계를 시각화한 국가데이터맵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한다. 국가데이터맵을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검색함은 물론, 시각화된 연관데이터 자료를 통해, 데이터 활용 검토나 개방 여부를 쉽게 확인한다. 개방 중인 데이터는 바로 내려 받을 수 있고 개방 예정 데이터는 별도 신청 절차를 통해 제공받는다.
최근 미세먼지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안을 중심으로 관련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에 '이슈데이터' 코너를 신설한다. 이슈데이터(미세먼지)에서는 미세먼지 원인인 대기오염물질, 배출가스 등 관련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한다. 최근 미세먼지 등 사회적 이슈가 된 데이터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없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저출산·안전 등 주제별 이슈데이터를 첫 화면에 구성해 사회적 관심 사안을 바로 확인하고 국민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서비스 개선으로 국민이 공공데이터 소재를 손쉽게 파악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검색,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사례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이슈에 대한 공공데이터 활용과 국민 참여, 의견수렴으로 정부 혁신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