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작년 14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
1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2018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작년 급여 17억2500만원, 상여 120억9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으로 총 138억3600만원 보수를 지급받았다. 2017년 연봉(62억2400만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급여에 리니지M 흥행에 따른 장기·단기 인센티브가 더해졌다. 엔씨소프트는 “회사 대표이사로서 리니지M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하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급여 13억4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으로 총 13억5300만원을 받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급여 5억원, 상여 7억1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을 가져갔다. 작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탓에 상여금이 없어지면서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 방 의장과 권 대표는 2017년 각 26억6700만원, 42억7500만원(주식매수 선택권 행사 이익 36억6300만원 포함)을 받아갔다.
넥슨이 일본 전자공시 사이트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작년 기본보수 1억900만엔, 상여 1억6000만엔, 스톡옵션 4억9500만엔을 받아 총 7억6400만엔(약 78억원)을 받았다.
소셜카지노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 박신정 부사장은 작년 한 해 스톡옵션 대박으로 200억원을 넘게 가져갔다. 박 부사장은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7억500만원에 더해 작년 4월 자사주식 37만3천347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225억6500만원을 챙겨 총 236억4500만원을 받았다. 김형진 비등기이사도 84억6000만원을 받았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