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자금 횡령 혐의로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
1일 경찰 관계자는 “몽키뮤지엄을 수사해보니 유리홀딩스의 자금을 횡령한 부분이 있어 승리와 유리홀딩스의 대표인 유모씨를 추가 입건했다”며 “법인 자금으로 둘이 합쳐 수천만원 수준이다”고 언급했다.
몽키뮤지엄은 버닝썬 이전에 승리와 유씨 등이 설립한 클럽이다.
경찰은 정확한 횡령 규모와 자금이 흘러 들어간 사용처 등을 중심으로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 13명을 구속했다. 경찰과 유흥업소, 유명 연예인 간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 비판 여론에 따라 보강수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