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훈련사 강형욱이 8년 만에 재회한 반려견 레오의 근황을 공개했다.
강형욱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우리 집 막내 레오를 소개합니다"며 "이제 같이 집안에서 사는 거야. 그러니깐 화장실부터 배우자"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의 근황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의 반려견은 마치 카메라를 보고 웃는 듯한 모습이다.
2012년 체취증거견으로 임명된 그의 반려견은 총 147회 출동, 315일의 출장으로 실종자 수색 및 범죄 수사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방화사건, 전남 실종사건 등에 투입되며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강형욱은 같은 날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부산지방경찰청 경찰견으로 8년간 활약한 레오의 은퇴식을 지켜봤다.
과거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반려견을 보내야 했던 그는 방송에서 "약속한 게 있다. 사정이 좋아지면 형이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앞으로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