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박원주)이 29일 홍콩 KOTRA 무역관에 국내 기업 지식재산 보호를 전담할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지식재산권 세관 등록과 기업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 전문 인력을 활용해 현지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권 분쟁 예방과 침해 대응 전략도 제공한다.
특허청은 중국, 베트남, 태국 등 8개국 KOTRA 해외 무역관에 IP-DESK 14개를 설치, 현지 진출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분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나라마다 다른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등록 절차와 보호를 위한 법률, 담당기관 등 정보를 제공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IP-DESK는 해외 현지에서 우리기업이 직면하는 지식재산권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해주는 든든한 수출 지원군”이라면서 “홍콩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지 진출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