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이 국제 웹 표준화 단체(W3C)와 2020년 웹 표준 국제회의 한국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3C는 웹에 대한 모든 표준안 제정·웹 기술·사회적 확산을 위해 1994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포함, 500여 개 글로벌 회원사가 소속이다.
W3C는 W3C 운영 및 관리, 웹 표준 기술에 대한 방향성·전략 등 정기적 논의하는 웹 표준 국제회의(AC)를 1994년부터 연 2회씩 매년 개최한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이용자 웹 서비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플러그인 제거, 웹 표준 기반 확보 추진을 위해 2020년 개최될 제54차 회의를 한국에 유치했다.
이번 MOU로 W3C 아태지역 본부 게이오 대학, W3C 대한민국 사무국 등과 협력해 2020년 세계 웹 전문가가 한국 방문해 최신 웹 동향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회의를 계기로 국내 웹 개발자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웹 표준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2020년 웹 표준 국제회의에서 논의될 다양한 신규 웹 표준 기술이 국내 웹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이용자가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웹서비스를 즐기는 안전하고 편리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