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리트, 독자 직원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시작…조직문화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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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리트 행복추진본부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초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마련, 지난 2월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 컨설턴시 업체 유플리트(대표 최근화)가 '유플 리터러시(Literacy)'란 기초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마련하고 지난 2월부터 정기적으로 시행, 주목을 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내부 여건상 기초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비정기적으로 외부 교육기관에 위탁하기 때문이다.

유플리트 조직문화 전담조직인 행복추진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 간 준비기간을 거쳐 자체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 프로그램을 짰다. 기초 직무역량으로 선택한 커뮤니케이션·문제해결 프레임워크·창의력·리더십·글쓰기 등 5개 주제를 2018년 유플리트에서 전사적으로 실시한 직무설계 워크숍에서 도출한 직무역량을 토대로 설계했다. 2월부터 한 달간 몇 차례 테스트 워크숍을 통해 콘텐츠, 진행방식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보강한 후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추진본부는 강의 형태 '유플 리터러시' 워크숍 프로그램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 1부 기초교육, 2부 실습으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선 각 워크숍 주제에 대한 기초 교육·토론을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다. 2부에선 1부 내용을 각자가 한 장짜리 보고서로 정리한 후 직접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워크숍 참여자들끼리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약 2시간에 걸쳐 갖는다.

워크숍에 참여하고자 하는 직원은 사내 게시판에 공지한 교육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신청한다. 행복추진본부는 프로젝트 투입상황·직급 등을 고려, 워크숍별로 4~5명 대상자를 선정한다. 워크숍은 매주 금요일 근무시간 중에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한다. 프로젝트 투입으로 인해 금요일 워크숍 참여가 힘든 직원들을 위해서 별도 비정기 워크숍도 진행한다.

문재승 행복추진본부장은 “사실 외부 위탁 교육을 하면 편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힘들고 더디더라도 조직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직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통 업무 언어와 원리를 만들기 위해 워크숍을 직접 시행한다”고 말했다.

문 본부장은 “직원들 또한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기초 직무역량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함은 물론 상호 간 피드백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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