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정책제안서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이 사업에 대한 전국 기업과 대학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다양한 정책 제안서를 공모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첨단3지구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4061억원을 투입하는 국책 프로젝트다. 주요 내용은 연구개발(R&D)·창업기반 및 실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산업융합 R&D △AI 창업 보육 지원 기능 집적화 등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AI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시는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광산업 등과 융합해 전략산업을 고도화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광주 인공지능산업육성협의회'를 구성해 정책방향 설정과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선 시 스마트시티과장은 “AI 생태계를 조성해 광주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의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다양한 참여와 정책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