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등 국내 데이터산업 중견·중소기업 10개사 등이 참여하는 데이터기업 연합체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가 탄생했다.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는 26일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에서 발족식을 했다. 국내 데이터사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회원사 간 협업 등을 추진한다.
얼라이언스에는 이노그리드를 비롯해 테라텍, 어니컴, 유비스토리, 넥스코어테크놀로지, 아이브릭스, 이준시스템, 현대무벡스, 현대BS&C 등 10개 기업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컴퓨팅사업협동조합, 공개소프트웨어협회 등 협회·단체가 참여한다. 외산기업 중에는 인텔코리아가 유일하게 주관·후원 자격으로 포함됐다.
최근 공공·기업시장에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사업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참여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간 교류와 공동사업으로 개별 또는 공동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클라우드·데이터 등 산업 발전 기여를 목표로 한다.
기업과 공공시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융복합 신기술을 지원한다. 국내 클라우드 도입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인텔서버와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등 고성능 국산서버를 구비한다.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시장 주도를 위해 참여사 간 국산제품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발족식에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클라우드 시장 전망, 이노그리드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에코시스템 구축방안, 현대무벡스가 차세대 물류항만·로봇사업, 어니컴이 국산 빅데이터 산업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가 주목 받는 상황에서 국내 데이터기업이 힘을 합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동 사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