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팅이 중·고등학교 대상 사업을 강화한다. 클래스팅(대표 조현구)은 최근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진병화)와 '미래교육과 에듀테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국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모바일 가정통신문, 인공지능(AI) 기반 개별화 교육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 교육 서비스를 활용하게 협력한다.
클래스팅은 올해 새학기를 맞아 출시한 '클래스팅 가정통신문' 서비스를 전국 학교에 무료로 제공한다. 내부 결재를 받은 한글(.hwp) 문서 가정통신문을 추가 작업 없이 바로 전자화할 수 있다. 클래스팅은 관련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교사는 클래스팅 앱과 웹에서 클릭 몇 번 만으로 설문조사와 전자서명 영역을 지정하고 가정통신문을 배부할 수 있다. 배부 즉시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알림이 전송된다.
학부모가 스마트폰 등에서 응답을 제출하면 교사는 실시간 응답 결과를 시각화된 통계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교사는 가정통신문을 쉽게 작성하고 통계 내기가 수월해진다. 학생은 가정통신문을 잃어버리거나 종이가 구겨질 걱정이 사라지고, 학부모는 가정통신문을 확인하지 못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클래스팅은 중·고교에 머신러닝 기반 개별화 교육 서비스 '클래스팅 AI' 서비스도 적극 지원한다. 클래스팅 AI는 학생별 과목·영역 학습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추천한다.
클래스팅 AI를 이용하는 학생은 EBS, 금성출판사 푸르넷, 지학사 등 교육기업 22곳에서 엄선한 동영상 강의와 디지털 참고서, 문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교사는 정답률, 백분율, 점수 변화 추이 등 통계 그래프로 두각을 나타내거나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개별 학습을 지도할 수 있다. 전국 학교에 합리적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클래스팅 설명이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학교 현장에서 개별화 교육, 거꾸로 학습(플립 러닝) 등 미래 교육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교사 한 명이 수십명 학생을 담당하는 환경에서 한계가 따르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클래스팅은 머신러닝 기반 추천 시스템으로 모든 학생이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기초 학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시간과 자원을 문제 해결, 협업, 창의 등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쓰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