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공모 선정…조선대 해오름관 구축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e스포츠 광주 상설경기장에는 정부지원 30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4월 초 문체부와 협약 체결 후 오는 2020년 5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8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공모에 대비해 전문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시 체육회 가입을 추진하는 등 공모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왔다.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한 조선대 해오름관으로 후보지를 확정했다.

조선대 해오름관은 1005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함께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영상조정실, 기자실, PC존(훈련장) 등을 한 건물에 구성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대학은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10년 간 무상 대여하고 e스포츠 발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경기장 건립을 통해 국내 이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각종 국내·외 대회 등 이벤트 운영을 통해 직·간접 고용 및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조선대를 비롯해 호남대, 남부대, 전남대 등 지역 대학이 직접 참여하는 분야별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현대 시 문화산업과장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을 통해 공간과 세대를 넘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새로운 건전한 게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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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해오름관 전경.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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