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가입자에 '삼성 기어 VR'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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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가입자에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HMD기기 '삼성 기어 VR'를 지원한다.

HMD기기 지급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연·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한 5G 전용 VR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인다.

5G 핵심 서비스 VR를 앞세워 초기 5G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은 5G 요금제 출시와 동시에 삼성 기어 VR 지원 프로모션을 한다. 요금제별 무료 지급부터 일부 금액 지원까지 차등화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0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를 1년 유지할 경우 무료로 지원하거나 이하 요금제별로 70%, 50% 등 일부 금액을 할인 지원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3세대(3G)·롱텀에벌루션(LTE) 요금제별로 다른 경품 혹은 프로모션을 제공한 것과 유사한 형태다.

이어 “7만5000원 이상 요금 인가가 반려돼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약 5만원대 중가 요금제에 11만원 이상 삼성 기어 VR를 지원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5G 전용 VR 앱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5G 전용 VR 앱에 오리지널 콘텐츠와 협약을 통한 VR 콘텐츠를 탑재하고 옥수수 소셜 VR 등 기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비롯한 인기 콘텐츠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R앱을 통해 150인치 화면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즐기는 등 5G 고화질 환경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5G VR앱 출시와 5G 요금제 가입자에 HMD 기기 지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삼성 기어 VR와 중국 피코 HMD 기기를 혼용 지급할 예정이다. 호환성을 고려해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등에는 삼성 기어VR가, LG전자 등 이외 제품에는 피코 제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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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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