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캄보디아 최초 청각장애 재활센터 'KT꿈품교실'을 프놈펜 소재 국립의료원 프리엉동 병원에 개소했다. KT는 '꿈품교실'을 통해 환아 재활치료와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캄보디아에서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아동은 KT 꿈품교실에서 제공하는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KT 꿈품교실에선 연세의료원의 언어치료사 교육을 통해 현지 치료사를 육성한다. 프놈펜 시내에서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재활치료 수업을 진행, 캄보디아 청각장애아동의 '소리찾기'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캄보디아 프리엉동 병원에 전용회선을 구축해 한국과 원격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연세의료원과 10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해 왔다. 2003년부터
국내 저소득층 청각장인의 재활을 위해 시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소리찾기' 사업이 국외로 확대된 것이다.
'KT 꿈품교실' 첫 입학식에는 10명의 입학 아동과 가족들, 프리엉동 병원장, 정명곤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상무, 최재영 세브란스 교수, 캄보디아 농인협회장이 참석했다.
정명곤 상무는 “소리찾기 사업은 2003년부터 16년째 이어가고 있는 KT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면서 “국내외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소리찾기 사업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