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페이민트, KT·포스코 투자회사서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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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스마트오더 혁신 스타트업 페이민트(대표 김영환)가 KT와 포스코의 투자 자회사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받았다. 페이민트는 모바일 스마트오더 서비스 '링크'와 모바일 알림메시지 결제 서비스 '결제 선생'을 운영하는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페이민트는 최근 KT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약 20억원(시리즈 A)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금융위원회, 중소밴처기업부 등 정부부처가 핀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벤처캐피털(VC)은 투자할 만한 회사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분위기다. 핀테크 산업의 특성상 기술력은 물론 사업성과 규제 적합성 등을 두루 갖춘 사업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핀테크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290여개 회원사 가운데 기업가치를 100억~500억원 미만으로 평가받은 기업은 고작 20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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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민트 CI.

페이민트는 모바일 결제 부문 기술기업으로 대형 펀드운용사로부터 추가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영환 대표는 “몇몇 기관이 기업소개(IR) 요청을 해왔다”면서 “투자심의로 추가 투자를 긍정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서예진 KT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페이민트는 지급결제 업계에서 유일하게 실현가능한 인프라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사 포트폴리오 가치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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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민트 링크 서비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 규제샌드박스 위탁테스트 가운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모바일 기술대상, 핀테크 대상 등 각종 핀테크 관련 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메시지알림 결제서비스인 '결제선생'도 학원, 병원, 매장 등에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페이민트는 고객 확대와 결제솔루션 고도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제로페이, PG-리스 모바일 결제 등 새로운 인프라 기술로 매장 지급결제 환경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는 “페이민트는 단순히 결제 솔루션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 매출 증대, 매출관리 효율화를 실현해주는 소상공인 파트너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로 서비스 고도화와 매장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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