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대 혁신기업'서 삼성전자 5위·LG전자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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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한 '2019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 삼성전자(5위)와 LG전자(18위)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을 제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위권 기업을 배출한 국가는 한국뿐이다. 1위에는 구글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BCG는 21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BCG는 2005년부터 매해 글로벌 다양한 기업에 재직하는 2500명 혁신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사업 혁신 현황을 조사해 평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개 기업을 발표했다.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왔던 애플은 3위로 밀려나고 구글이 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큰 이변이었다. 2위 아마존, 4위 마이크로소프트, 5위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6위는 넷플릭스, 7위는 IBM, 8위는 페이스북, 9위는 테슬라, 10위는 아디다스였다.

삼성전자 외에도 국내 기업 중 LG전자가 18위에 올라 5년 만에 순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3년 2위, 최저 순위는 2008년 26위였다. 2017년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순위는 동일하게 5위였다.

LG전자는 2010년 7위, 2013년 25위, 2014년 17위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혁신기업 조사의 화두는 디지털 기술이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세계 기업 임원 90%가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30% 이상은 AI가 앞으로 3∼5년 후 비즈니스 혁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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