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는 글로벌 IP 전문기업 IPwe와 손잡고 글로벌 기술거래 비즈니스 생태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과 AI기반 기술거래 통합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블록체인과 AI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처리 프로세스를 단축,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간 기술 거래 신뢰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혁신을 리딩하는 키워드가 스마트였다면 앞으로는 크로스테크놀로지가 될 것”이라면서 “AI와 블록체인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IP비즈니스 생태계도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뱅크에서 보듯이 기존 금융기관이 쫓아가기 힘들 정도로 플랫폼이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면서 “IP비즈니스 생태계에서도 플랫폼이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이파이브 IP비즈니스 플랫폼은 생태계 확대·공유·지속적 가치창출에 중점을 둔다. 확보한 솔루션, 고객, 네트워크 등 보유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전문업체 및 서비스와 결합한 IP비즈니스와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지향한다.
김 대표는 “이제 개인 역량과 학습만으로 혁신을 꾀하기는 어렵다”면서 “많은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며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나 기업에서 IP 중요성을 인식하고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장애요인이 있다”면서 “민간에서 기술거래와 사업화 등 IP 활용과 응용면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IP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김 대표는 “현재처럼 치열하게 경쟁한다면 한정된 시장을 두고 서로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이 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바이오 반도체 등 산업중심에서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니파이브는 IP비즈니스도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픈 IP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 속에서 수요자와 공급자, 서비스업체가 서로 협력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김 대표는 “다른 플랫폼과 연결해 정보 서비스 질과 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서 성공할 수 있도록 IP전문가가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를 창출해 기업과 IP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