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한국당 퇴장 후 국회입조처장 임명동의 표결...김하중 임명예정자 “전문성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여야는 20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국회입법조사처장에 내정된 김하중 변호사의 임명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항의 후 표결 없이 퇴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손금주 의원만이 표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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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정자 표결은 총 28명 중 한국당 제외 18명이 참여, 찬성 17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김 내정자는 표결 직후 “그동안의 공직경험과 법률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가지고 국회입법조사처가 최고의 입법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운영위 임명동의가 완료되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정했던 국회예산정책처장과 국회입법조사처장 인선이 약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한국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로 운영위 개의 시간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여야 4당이 한국당 없이 표결을 시작한데 대해 항의하며 참석 후 자리를 떠났다.

당초 운영위는 오후 1시30분 개의 예정이었으나 한국당 요청으로 오후 1시50분으로 연기됐으며, 표결은 오후 2시30분이 다돼서야 시작됐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내정자의 임명동의에 대해선 토론이 필요한 상태인데도, 제1야당 참석없이 표결을 시작한 것은 야당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운영위원장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에 강하게 항의하고 퇴장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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