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백년가게' 200곳을 선정해 홍보·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지난해 81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 결과 최고 30% 이상 매출 상승효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 이 사업을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수상공인 성공모델을 적극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으로 30년 이상 도소매, 음식업을 영위하는 우수 소상공인 200곳을 선정해 '백년가게'로 지정·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선정방식을 기존 전국단위 평가에서 중기지방청 주관 지역단위 평가위원회에 맡기는 방향으로 바꾼다. 지자체와 민간기관 추천도 받는다.
백년가게 지정 업체에는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방송, 신문, 민간 O2O플랫폼 등을 통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다양한 금융 지원과 역량강화를 위한 프랜차이즈화, 협동조합화 등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김민형 중기부 소상공인혁신과장은 “백년가게는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면서 “엄격한 심사평가와 3년 마다 재인증하는 절차를 거쳐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