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5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도민들이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하는 경우 설치 비용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아파트) 1500여 가구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2019년 신재생에너지 국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도민이다. 단독·공동주택의 설비용량에 따라 태양광 1㎾기준 시·군비 포함 최대 46만7000원(3㎾·14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당 10만7000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의 국비 보조금은 태양광(3㎾) 최대 168만원이다. 지원을 바라는 도민은 참여기업인 시공업체와 계약 후 신청 서류를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단독주택의 경우 1차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2차 접수는 5월 13~31일이다. 공동주택은 4월 15~26일 신청하면 된다.
이상진 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하는 도민의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가정 내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