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콘텐츠 전문 기업 유니브이알(대표 곽태진)은 최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가정용 운동 장비인 'VR 홈트레이닝 레일바이크'를 개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VR 홈트레이닝 레일바이크는 스마트폰과 레일바이크 장치를 이용해 언제 어디에든 설치하고 운동할 수 있는 장비다. 이용자가 가상세계에 놓여진 레일을 따라 4분 동안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원을 둘러보는 방식이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VR 헤드셋을 사용하면 이용자가 레일 주위 경관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기존에 IPTV와 연결한 유사 제품이 있었지만 유니브이알 레일바이크 제품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VR 기술을 접목해 접근성과 몰입감을 향상시켰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페달부에 탑재한 전자식 저항 장치로 레일의 경사도를 구현하고 유산소 운동 효과를 제공한다. 비접촉 자석 방식으로 소음이 발생치 않아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자체 제작한 선풍기와 연동하면 레일바이크 속도에 맞춘 바람세기가 더해져 이용자에게 현실감을 높이고, 쾌적함을 줄 수 있는 기능도 부여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4~7일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국제 건강 산업 및 피트니스 산업 박람회(FIBO 2019)에 출품해 해외 고객과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에는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과 같은 VR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곽태진 대표는 “VR 홈트레이닝 레일바이크는 운동을 하려고 했지만 매번 작심삼일에 그치거나, 시간과 장소를 이유로 운동을 중도에 포기한 이들에게 집에서도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소형 운동기구이기 때문에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20~40대 직장인과 초보운동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