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관제 효율 업' 아이지오, CCTV 영상 선별 관제 '메뵈우스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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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아이지오 대표(맨 오른쪽)가 티랩 컨설턴트와 연구소기업 설립 및 기술사업화 과정을 논의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스마트관제시스템이 개발됐다.

아이지오(대표 박성원)는 다수의 CCTV 관제 영상 가운데 사건·사고가 발생한 현장이나 확인이 필요한 영상 등을 선별해 우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선별영상 관제시스템 '메뵈우스솔루션'을 개발, 전국 지자체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메뵈우스솔루션은 인공지능(AI)을 응용한 영상학습기술이 탑재돼 있어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를 분석해 우선 관제할 영상을 선별한다. 이어 선별 영상을 설정 우선순위와 관제 중요도에 따라 모니터링 화면 상단이나 앞쪽에 배치해 관제 집중도와 효율을 높여준다.

지자체 CCTV관제센터는 서로 다른 기종의 카메라 통합 관제, 지능형 영상 관제 등 신제품과 신기술이 속속 나오고 있다. 현재는 관제 효율성 확보가 최대 과제다. 관제할 CCTV는 계속 늘고, 카메라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지만 관제 인력은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250여개 CCTV관제센터의 인력 1명당 평균 100대 이상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1인당 관제해야 할 CCTV와 영상이 늘어날수록 정확한 관제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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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뵈우스솔루션의 선별영상 모니터링(왼쪽)과 분석영상 모니터링 화면.

메뵈우스솔루션은 수많은 영상을 DB로 구축하고 이를 영상학습 정보로 활용해 높은 객체 인식률을 나타낸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원하는 영상을 선별하고 우선 배치할 수 있어 실시간 사건·사고 추적과 상세 감시가 가능하다.

아이지오는 컨설팅 전문기업 티랩의 지원으로 지난해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부산연구개발특구에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한 CCTV관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티랩의 기술사업화 컨설팅 지원을 통해 동아대가 개발한 '계층적 불변 모멘트를 이용한 외곽선 영상기반 ASL 숫자인식방법'을 도입했다.

박성원 아이지오 대표는 “관제 인력 증원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현 관제 인력의 피로도를 낮춰 보다 정확한 관제를 유도한다”면서 “CCTV 관제에 최적화한 선별 영상관제 시스템을 보급해 전국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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