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제주벤처마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제주'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 지역 혁신벤처생태계 유관기관, 청년창업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8월 벤처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고, 투자자가 우량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출범했다. 지난해 말까지 총 215라운드를 개최, 738개 벤처기업이 IR을 실시했고 그 중 130개 기업이 7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주 스페셜라운드에서는 블록체인 운용체계(OS)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블로코', 중국 유커 대상 주요 관광지에서 모바일 기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티엔디엔' 등이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 35개 주요 벤처캐피털, 60여명의 심사역이 참여했다. IR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롯데엑셀러레이터 본부장 등이 '제주지역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라는 주제로 참여자들과 토론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