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교수, 연구원 등 우수 기술인력의 창업을 지원하는 '우수기술 사업화지원 프로그램(테크밸리)' 활성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기보는 이날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이화여대, 숙명여대, 영남대와 '대학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U-테크밸리) 구축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내 우수기술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테크밸리 협약대학은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60개로 늘어나게 됐다.
협약식에는 정윤모 기보 이사장을 비롯해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대학 산학협력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대학 내 우수 기술창업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술창업기업에 창업교육·보증·투자·기술이전·인증·컨설팅 등 창업부터 엑시트(회수)까지 전 주기에 걸쳐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
테크밸리는 기보의 대표적 혁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구, 논문 속에 머물던 우수기술을 산업현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보증·투자 등 최대 30억원의 기술금융 제공은 물론 기업공개(IPO)까지 지원한다.
지난 2월에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대기업 연구소 출신 연구원도 지원 가능하도록 대상기업 범위를 확대하고 우대지원 등을 강화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첨단기술 수준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술금융을 제공함으로써 혁신기술을 가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테크밸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