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가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International Dental Show)’에 신제품을 선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쾰른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IDS는 2017년 60개국 2,200여 사가 참가하고 157개국에서 약 15만 명이 방문할 만큼 각국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세계 최대의 치과기자재 전시회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전시회도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IDS의 부스는 아이오바이오가 독점 기술 협약을 체결한 네덜란드 협력사 인스펙터 리서치 시스템스(Inspektor Research System, IRS)와 공동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바이오는 IRS와 405나노미터(nm: 1nm는 10억분의 1m) 파장대의 빛을 활용해 충치, 치석 등을 검사하는 QLF™Technology 기술에 대한 독점 사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오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신의료기술인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 우식증 검사’를 개발, IRS와 합작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에는 ‘QLF™Technology’ 글로벌 홈페이지를 오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오바이오가 선보인 신제품은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다. 큐레이캠 프로는 자가형광 탐지 기술(QLF technology)을 기반으로 치아 우식과 플라그를 진단하는 치과병의원용 장치다. 이는 전치부를 보여줄 수 있는 스크리닝(screening) 기기로, 2.1Megapixel CMOS 이미지 센서가 장착돼 FHD급 이미지를 제공하게 된다. 렌즈 내 특수필터가 삽입돼 있어 자체적인 이미지 튜닝이 가능하며 구강 내 유해균을 정확히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아이오바이오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큐레이캠 프로를 시연하고 분석 소프트웨어 심화 사용법을 공개하는 한편 큐레이 기술의 우수성과 제품의 강점을 보여줄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벽안의 치과 전문인들과 바이어들이 아이오바이오 부스를 방문, 한국의 신치과기술에 대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상담을 이어갔다. 아이오바이오는 올해 북미와 중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며 네덜란드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 또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이오바이오는 신의료기술 형광우식검사를 위한 큐레이(Qray) 시스템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독보적인 신기술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