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문길주)가 올해 후기 학기에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을 신설한다. UST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은 과학기술 분야에 재직하는 외국인 공무원, 연구원, 기업가들이 전문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학위과정이다.
UST는 지난 2월 각 스쿨로부터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설치 신청서를 접수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쿨의 '해양과학-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전공을 최종 선정했다.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을 설치하려면 우리 정부와 협력국 간 인력양성 협약 체결, 정부나 국제기구의 학위과정 설치 요청,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협력국 정부 간 인력양성 협약 체결 등 과정이 필요하다.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신입생은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입학생에게는 맞춤형 커리큘럼과 학위 취득에 필요한 실험실습 장비 및 전담 행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길주 총장은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자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가는 든든한 주체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서 한국과 우호·친선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