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019 서울모터쇼'에서 자동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관련 핵심 기술들을 대거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대표 박정국)는 오는 29일부터 열흘간 일산 킨텍스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에 '미래 모빌리티를 조명하다(Spotlight on future of mobility)'라는 주제로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외 부품업체들 중 가장 큰 규모(504㎡) 전시장을 마련했다.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핵심부품에 대한 전시품을 통해 다양한 시연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가상공간 터치,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차 안에서 이용가능한 편의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라이팅 기술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며 자율주행하는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시스템도 전시한다. 이밖에도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RSPA),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AADB) 등 양산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핵심부품들도 공개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전시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안내원은 전시품에 적용된 기술에 대한 소개는 물론,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와 그 속에서 현대모비스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자율주행 콘셉트트카가 전시되는 커넥티드존에서는 전문 사회자가 전시품과 그 기술에 대한 퀴즈쇼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색다른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단순한 기술 전시에서 나아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서울모터쇼의 중요한 콘셉트로 삼았다. 일반 고객들이 자동차 관련 정보습득과 체험을 위해 서울모터쇼를 찾는 만큼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는 기술들을 친근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차원이다.
오윤근 현대모비스 광고뉴미디어팀장은 “서울모터쇼는 가족이나 친구 단위의 일반 관람객이 60만명을 뛰어넘는 축제 성격의 행사”라며 “일반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관에 들러 유익하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말에 전시관 2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서울모터쇼에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초 과학기술을 가르쳐주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개최한다. 주니어 공학교실이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만큼 서울모터쇼에서 더 많은 어린아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