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이 문재인 대통령 말레이시아 순방에 참여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문 대통령 말레이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6박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을 순방한다. 현지시간 11일부터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아세안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경제사절단 명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구자열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손태승 우리은행 회장 등 총 83개사가 참석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3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43개사, 기관·단체 13개로 구성됐다.
대한상의는 경제사절단 선정 주관기관으로 공정한 참가 기업인 선정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협회 대표, 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박 회장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말레이시아상공회의소(NCCIM),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MIDA) 등이 공동 개최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KOTRA가 주관하는 'K-Wave&할랄 전시회',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도 참석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