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송승아 부부가 이른 결혼과 혼전 임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0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두 사람의 육아일상이 처음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송승아는 “기타 선생님이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라며 소개해줬다”고 설명했고, 장범준은 “미쓰에이 수지보다 예쁜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소개받았다”며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아내가 힐을 안 신고 나왔다. 거기서 인간의 됨됨이를 느꼈다. 나를 배려해준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성을 만난다기 보다 그냥 좋은 오빠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이어 “두 번째 헤어지는 길에 오빠가 사귀자고 했다. ‘이 남자 뭐지’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러고 나서 어떤 사람이가 싶어서 오빠의 노래를 들어봤다. 되게 좋은 사람 같아서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결혼과 혼전 임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장범준은 26세, 송승아가 22세 때 결혼했다.
그녀는 “제가 귤이 자꾸 먹고 싶다고 그랬는데 기분 탓이라고 그랬다. 혹시나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맞더라. 잘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그게 더 좋은 거 같아서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