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시도한 체중감량 방법인 간헐적 단식이 화제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홍자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24시간 중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단 8시간 동안만 음식을 먹고, 나머지 16시간 동안은 공복을 유지하기로 선언했다.
이에 동생 홍진영은 옆에서 언니를 돕기로 했다.
홍선영이 도전한 간헐적 단식이란 7일 중 이틀은 24시간 단식을 하거나 같은 기간 동안 3~5번 정도는 아침을 먹지 않아 공복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평소대로 먹을 수 있어 시도하기 좋지만, 자신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방법은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특히 임산부와 당뇨에 걸린 사람은 삼가는 것이 낫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극심한 체력 소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체중감량 효과는 어떻게 나타날까. 김양현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클리닉 교수(가정의학과)는 "이 단식은 기본적으로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정돈해 주는 효과가 있다"며 "야식을 먹었던 사람들이 야식을 끊거나 불필요한 간식을 먹지 않게 되는 과정에서 체중감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