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시간 10일 오전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현지 국영 TV는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케냐 교통부 장관은 케냐인 32명, 캐나다인 18명, 에티오피아인 9명, 미국인과 중국인 각각 8명 등 적어도 35개 국적의 승객 149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탑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는 정확한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다.
사고기는 보잉 737기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비행기는 이륙한 지 6분 만에 비쇼프투 근처에서 추락했다.
외신들은 사고 비행기가 작년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지 13분 만에 추락해 189명 탑승객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 기종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