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블록체인 프로젝트 '뮤지카'를 운영하는 마피아컴퍼니가 3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티비티와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가 참여했다.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카페, 밴드 등 굵직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성공시킨 이람 대표가 이끄는 티비티는 네이버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를 통해 투자를 집행했다.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탈인 스프링캠프는 2017년에 시드 투자 집행 이후 연이어 참여했다.

마피아컴퍼니가 운영하는 '마이뮤직시트' '마음만은 피아니스트'에서는 글로벌 연주음악 애호가들이 영상, 음원, 악보를 공유하고 교류한다. 뮤지션은 본인의 악보, 음원, 미디 콘텐츠를 팬들에게 판매한다.
제이엠, 벨라앤루카스, 큐빅, 레이나 등 수십 만명 팔로어를 보유한 국내외 톱 뮤지션을 포함, 누적 1만8000명에 달하는 뮤지션이 활동한다. 전체 이용인원 중 결제인원비율이 30%에 이른다. 플랫폼 외에도 음정 인식, 변환, 저작권 유통, 추적 등 디지털 음악 관련 원천기술을 지속 개발했다.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는 “정보 기술을 통해 음악 시장을 혁신하고 뮤지션에게 새로운 수익과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미션을 새삼 다짐한다”면서 “자금 확보뿐 아니라 향후 마피아컴퍼니 및 뮤지카 생태계 플랫폼 론칭과 글로벌 확장에 직간접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사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설립된 마피아컴퍼니는 2016년 조민식 카카오 사외이사로부터 엔젤 투자를, 2017년 네이버 계열 투자사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세 명의 공동창업자는 2018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오르기도 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