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경찰청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단속하고, 예방한다.
KT와 경찰청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 '2018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사업'에 참여, '불법촬영 등 범죄위험도 분석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서비스'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서비스는 경찰청의 디지털 성범죄 데이터와 KT의 통신 유동인구 및 공공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하철 노선과 역, 출구별 발생위험도 지표를 개발해 적용했다.
KT와 경찰청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서비스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실에서 운영하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지오프로스'에 탑재했다. 경찰은 과거 범죄 발생 데이터와 유사한 지역의 위험 정보를 5등급으로 분류해 확인 가능하다.
경찰청은 국민이 직접 디지털 성범죄 발생위험도 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분석 결과를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생활안전지도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며, 별도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또, 도시철도공사 등 필요 기관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전무)은 “경찰청과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로 사회,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