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기업과 긴밀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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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식에서 통상본부와 기업의 협력을 강조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해외 시장과 산업, 기술 흐름을 한발 빠르게 읽고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대응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 본부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통상분야는 최근 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 여건이 심상치 않고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보고서에 따른 불확실성도 남아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유 본부장 의지가 반영됐다.

유 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통상 분쟁 심화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리스크 속에 있는 만큼 통상본부가 기존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게 기업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규제 혁신을 이끄는 촉매제로서 통상본부 역할도 주문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으로 새로운 통상 규범이 생겨난 만큼 국내 제도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규범 논의도 주도하자”고 말했다.

본부 내부적으로는 유기적인 조직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유 본부장은 “개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상교섭본부내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자동차, 철강, 반도체, 수소경제 등 산업, 에너지와 통상간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협상력 극대화를 위한 대내외 소통도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대한민국 통상팀은 원팀 이어야 한다”며 “내부 소통은 물론 대중소기업과 농어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지지와 학계, 전문가 지원이 뒷받침될 때 협상력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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