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재홍)은 오는 29일까지 대학과 연구기관, 중소기업간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학연 콜라보 기술개발과 산학연협력 신사업 기술개발 바우처 사업으로 총 365억원에 달한다.
산학연 콜라보 기술개발은 중소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화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예비연구단계와 사업화 기술개발 단계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산학연 사업의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성과 중심의 협력 기술개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예비연구단계를 도입했다. 예비연구과제에 과제당 8개월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예비연구단계를 통해 사업화 타당성이 검증된 아이템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사업화 기술개발에 2년간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하거나 설립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다. 신청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 공동책임자간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이력이 없어야 한다.
산학연 협력 신사업 기술개발 바우처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기존 주력분야 외에 새로운 업종 진출을 위한 기술개발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당 최대 1년 2억원까지 지원하며 △업력 10년 이상 △매출액 50억원 이상 △상시근로자수 30인 이상 등 3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는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산학연협력 공동개발기관으로 등록된 대학 또는 연구기관이 바우처 서비스 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산학연 콜라보 사업은 29일, 신사업 기술개발 바우처는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재홍 청장은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하거나 단독으로 과제 수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 할 수 있는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