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클라우드 문서보안 솔루션 '도큐먼트 세이퍼 클라우드'를 재정비하고 시장 확대를 노린다.
사용자는 클라우드 DRM 홈페이지 회원 가입과 PC에이전트를 설치해 독립된 문서보안서버(VM)를 운영한다. △암호화, 캡처 방지, 복사·붙여넣기 방지 등 문서보호 기능 △사용자 등록 관리, 암호화 정책 관리 등 관리자 기능 △이력 관리, 복호화 신청 등을 클라우드로 이용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KT 클라우드에서 운영한다. 사용자 수에 다른 월 단위 과금 체계다.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서 IT담당자 없이도 문서보안 정책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공한다. 비밀번호 변경 권고, 관리자 계정 접근제어 등 보안 기능을 보강했고, 과금 체계도 세분화했다. 고객이 어려워했던 가상머신 생성·실행을 자동화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마크애니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사업을 본격화, 대기업 위주였던 DRM 시장에서 클라우드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온프레미스 DRM 도입을 고려할 때 걸림돌로 작용했던 초기 투자와 시스템 운영·보안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대부분 하나의 운영 시스템 기반으로 고객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서비스임대(ASP) 형태와 사용자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연속성에서 차별화된다.
이훈 마크애니 DRM사업부 부장은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부담 없이, 바로 문서보안 기능을 적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클라우드 DRM을 개발했다. 한 해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제품을 개선,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며 “향후 컴퓨터지원설계(CAD)와 소스코드 관련 보안 기능도 클라우드 DRM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pa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