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시리아 최대 민영은행에 웹방화벽 수출…중동·북아프리카 공략 시동

모니터랩이 웹 방화벽을 앞세워 중동과 북아프리카 보안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은 최근 시리아 최대 민영은행 시리아국제이슬람은행(SIIB:Syria International Islamic Bank)과 웹방화벽 'AIWAF(Application Insight Web Application Firewall)'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모니터랩 AIWAF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웹 서버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웹방화벽 제품이다. 머신러닝으로 클라이언트의 정상·비정상 요청을 구분하고 비정상 요청을 원천 차단한다. 멀티 도메인 관리, 공격자 IP 자동탐지, 악성코드 유포 탐지, SSL 가시성, 웹 서버 서비스 상태 모니터링 등 차세대 웹방화벽 기능을 완벽 제공한다.

모니터랩은 SIIB가 지난 3개월간 제품기능 및 성능검증을 거쳐 AIWAF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SIIB가 다른 글로벌 기업 솔루션과 비교해 AIWA의 웹보안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다는 모니터랩 설명이다.

모니터랩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타깃으로 세일즈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동 지역에 거점을 둔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 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SIIB 웹방화벽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레이트, 바레인, 이란, 이집트, 수단까지 수출지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모니터랩 미국 법인은 일본에 이은 두번째 해외법인이다. 2016년 설립된 일본 지사는 현지 알티자네트웍스와 SSL 가시성 장비 AISVA의 ODM방식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모니터랩은 미국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기반 웹 보안 서비스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로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온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웹 방화벽과 웹사이트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사이트체커로 구성됐다. 봇넷을 탐지하고 허니팟 URL 기능을 추가, 스크래핑과 크롤링 방어 성능을 고도화했다. 악성코드 감염과 경유지, 유포지 활용 여부를 판단해 침해 사고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

윤승원 모니터랩 사업개발본부장은 “올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집중 공략, 동남아지역 판매 채널 확대, 미국 법인 신규설립과 북미시장 진출 등 공격적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한다”면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국내 보안솔루션 해외진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모니터랩은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 기업이다. 웹 방화벽 AIWAF를 대표 제품으로 SSL 가시성 장비 AISVA, 프록시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시큐어웹게이트웨이 AISWG를 보유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 개발로 다양한 앱 영역 보안 기업으로 성장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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