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전남대 교수팀·SBK머티리얼즈, 자외선 광원 제조방식 개발

전남대는 이준기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대학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SBK머티리얼즈와 산업용 자외선 광원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개념 자외선 광원 제조방식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자외선 광원으로 수은등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형광등 같은 형태로 부피가 큰데다 수명이 짧고 소비전력은 높은데 비해 효율은 낮다. 수은오염도 큰 문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가 개발되고 있지만 물리적 한계로 알루미늄갈륨질소(p-AlGaN)란 물질을 생산하지 못한데 따라 효율이 1~5%에 불과하고 출력 또한 낮은 실정이.

전남대 연구팀은 p-AlGaN이라는 물질이 없어도 자외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제조기법을 개발해 국내와 미국 특허등록을 마쳤다.

연구팀은 지난 2년 동안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및 광주연구개발특구 지원으로 이번 기술개발에 도전해왔다. 기존의 자외선 광원인 수은등과 LED를 상당부분 대체하면서 연 매출 50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자외선 응용 시스템을 상품화할 경우 연 매출 3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연말에 상품화 및 제품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SBK머티리얼즈는 2017년 2월 전남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광주연구개발특구) 502호 연구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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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대학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SBK머티리얼즈와 공동 개발한 신개념 자외선 광원.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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