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 "클라우드 구축 넘어 관제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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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

“클라우드 구축·운영을 넘어 관제와 모니터링까지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공공, 금융 등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는 시점이어서 서비스 폭을 넓혀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는 올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송 대표는 13일 “대기업뿐만 아니라 최근 공공·금융 클라우드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2000년에 설립된 인프라닉스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관리솔루션 업체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 LG 등 대기업과 공공 300여곳이 솔루션을 도입해 IT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다. 인프라닉스가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은 7년 전이다. 송 대표는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시스템 외에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과 관리 요구가 늘었다”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관리 솔루션과 전문 인력을 꾸준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닉스는 수요에 발맞춰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지원하는 '시스티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서울시, 해군사관학교, 문화재청 등 주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컨설팅하고 구축·운영을 지원했다. 최근에 시스티어 기능을 기존 컨설팅과 구축·운영에서 24시간 365일 관제·모니터링까지 확장했다. 이를 전담할 클라우드시스템매니지먼트(CSM) 사업부도 신설했다. 보안을 위한 관제센터도 설립했다. 이곳에서 고객사 클라우드 시스템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고, 이상을 발견하면 조치한다. 고객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부터 단말까지 엔드투엔드로 통합 관제한다.

송 대표는 “2015년부터 KT와 클라우드 총판 계역을 체결해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기술력을 쌓았고,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 'S-파스타'를 개발하는 등 클라우드 전반에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했다”면서 “시스티어는 모든 노하우가 집결된 제품으로, 올해 금융·공공 등 주요 고객사에 관제·모니터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등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최근 신임 한국상용SW협회장으로 선출됐다. 2년 동안 상용SW 업계를 이끈다. 송 대표는 “상용SW업계가 국내를 넘어 세계까지 진출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가 필수”라면서 “협회 중심으로 진행한 클라우드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하는 한편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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