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거래 정지됐던 우리은행 주식이 1대 1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전환돼 13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고 밝혔다.
기존 우리은행 주주는 이날부터 우리금융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우리금융지주의 종목명은 우리금융지주, 종목코드는 316140, 상장주식수는 6억8000만주다.
우리금융지주는 신규 상장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지난 해 6월부터 약 8개월에 걸친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이 마무리됐다.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우리금융지주 경영진과 사외이사가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신규 상장일에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의미”라며 “우리금융지주가 본격적으로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1등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